대국민 건강 선언문
Ten guidelines for a healthy life: Korean Medical Association statement (2017).
Korean edition, June 30, 2017 137 p (in Korean)
미세먼지, 신종 감염에 대해 관심 갖기

미세먼지, 신종 감염에 대해 관심 갖기

미세먼지 피해와 신종 감염병, 예방하여 건강 100세 살아가자!

요약문

◆ 배경

2016년 OECD는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할 나라로 대한민국을 선정했다. 대기오염으로 2060년에는 세계 총생산 1%가 의료비 증가, 노동생산성 감소 등으로 손실이 예상되는데, 대한민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최대인 0.63%를 기록했다. 한편 메르스의 국내 유행, 중남미의 지카바이러스 유행 이후 신종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이에 대한 실천수칙이 필요한 상황이다.

◆ 설정목적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의 예방 및 신종 감염병에 대한 관심으로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기

◆ 내용설명

1.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시에 외출 자제하고, 자가용 이용 자제하기

국내에서 발생하는 미세먼지 오염의 주발생원인 교통수요를 줄여 미세먼지 저감에 나설 필요가 있다.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나, 그 중 디젤엔진 배출물질(DEE)이 가장 대표적이면서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된 물질이다. DEE는 발암물질, 변이원성물질, 생식독성물질 등을 많이 함유하고 있다.

2.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 감염병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신종 감염병 또는 재출현 감염병이 어디서든 발생하고 있다. 여행 전 공부와 준비를 통해 안전한 여행이 될 수 있다.

3.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1등 건강 매너!’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의 건강을 위하여 손위생과 호흡기예절을 지켜나가면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다.

◆ 기대효과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시 외출과 자동차 이용 자제에 따른 노출감소와 교통관련 대기오염물질 배출량감소로 미세먼지로 인한 건강피해를 크게 줄이는 효과를 지닐 것이다. 신종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 실천수칙 ◆

1.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시에 외출 자제하고, 자가용 이용 자제하기

2.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 감염병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3.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1등 건강 매너!’

Fact Sheet ➊

미세먼지 주의보, 경보시에 외출 자제하고, 자가용 이용 자제하기

1.1 미세먼지의 건강영향

눈에 보이는 먼지는 100마이크로미터 이상인 데 비하여, 미세먼지(PM10)는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작은 먼지를 말한다. 초미세먼지(PM2.5)는 2.5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아주 극히 작은 먼지를 말한다. 10마이크로미터 이상의 큰 먼지(예: 시멘트 가루, 꽃가루 등)는 대부분 코나 기관지에 걸러져 제거되는 반면, 10마이크로미터 이하의 작은 미세먼지(예: 담배연기, 자동차 매연)는 폐까지 도달해 침착되는 ‘호흡성 입자’이다. 미세먼지는 이렇게 크기가 작다 보니 호흡을 통해 인체에 들어와 폐포(허파꽈리)에 침착될 가능성이 크다. 크기가 작을수록 코 점막 등에서 잘 걸러지지 않고 폐포에 잘 침착된다. 이런 미세먼지가 어떻게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아직 정확히 밝혀지지는 않았다. 폐포에 침착된 미세먼지가 폐의 모세혈관 등을 통해 혈액으로 흘러 들어가 혈액의 점도를 높여, 협심증이나 심근경색증의 위험을 높이는 것으로 의학계는 추정하고 있다. 또한, 이런 미세먼지에는 납, 구리, 크롬, 아연, 카드뮴 등과 같은 중금속물질이 들어 있기도 하고, 황산염이나 질산염 등과 같은 산성 유해물질이 함유돼 있기도 하다. 대기중에 떠돌아다니는 미세먼지는 건축자재나 가구 등에서 배출되는 휘발성 유기화학물질(벤젠, 포름알데히드 등)이나 다환방향족탄화수소 같은 발암물질을 흡착해 폐 속까지 들어가 2차 독성물질로 변화되기도 하여 실내공기오염도 건강에 심각한 피해를 줄 수 있다. 먼지 그 자체에 의한 영향 못지 않게 이처럼 먼지에 포함되어 있는 각종 유해물질에 의한 피해도 심각하다.

인류가 미세먼지로 인한 대기오염으로 사망하고 여러 질병에 노출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은 그리 오래되지 않았다. 1952년 런던 겨울에 아황산가스와 미세먼지오염이 심각해지면서, 스모그가 심해진 12월 5일-12일 사이에 병원입원이 급증하고, 사망률이 평소의 3배에 달하였다. 그 후로 이어진 사망까지 고려하면, 런던스모그로 인한 추가 사상자수는 4,000여 명에 이른다. 이 런던스모그 사건을 계기로 대기오염이 사람에게 심각한 피해를 야기할 수 있음을 인지하게 이르렀다.

최근 들어서는 런던스모그와 같은 고농도 대기오염물질에 노출되는 사건이 많지는 않지만, 저농도의 대기오염에 반복해 지속적으로 노출되며, 광범위한 건강피해와 연관되는 것이 현재의 상황이다.

그간 국내외에서 시행된 대기오염 관련 역학연구에서 실외 대기오염에의 만성적 노출과 관련된 사망률에 대한 전향적 코호트 연구는 분진장기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을 볼 수 있는 매우 좋은 연구 디자인이다. 특정 특성을 가진 인구집단을 수년간 추적해 사망 및 질병발생을 확인하는 연구방법이다. 이러한 코호트 연구에서는 개개인의 혼란변수(흡연, 직업력 등)에 대한 보정이 가능하기 때문에 분진 장기노출로 인한 건강영향을 확실하게 파악할 수 있다. 대표적인 코호트 연구로는 하버드 6개 도시 연구1와 미국암학회(American Cancer Society, ACS)연구2 등이 있다.

6개 도시 연구결과, 초미세먼지(PM2.5)가 10 ㎍/m3 증가 당, 총 사망률이 14% 증가하였고, 심혈관, 호흡기계 사망률은 19% 증가하였다. ACS 연구결과에서는 PM2.5가 10 ㎍/m3 증가 당, 총 사망률이 7.0% 증가하였고, 심혈관, 호흡기계 사망률은 12% 증가하였다. 이러한 연구결과를 종합해보아도 미세먼지의 현재농도는 시민들의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볼 수 있다.

점증하는 역학적 연구들은 단기간 및 장기간의 대기 중 PM2.5노출과 해로운 건강영향 사이의 관련성을 확인하였다. 수일뿐만 아니라 수개월에서 수년의 장기간의 입자상물질 노출기간은 심각한 인체건강영향(사망률, 입원/외래 방문 등)과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관련되어 있다. 수년에서 수십 년의 더욱 만성적인 입자상물질 노출은 단기간 입자상물질 노출의 급성 영향의 단순축적으로 설명된 것보다 더 수명단축과 관련 있는 것처럼 보인다. 장기간 입자상물질 노출의 만성적인 건강영향의 크기와 기저 기전 및 장기간 노출과 단기노출에 대한 단기반응 사이의 관계와 관련한 불확실성은 여전히 존재한다. Brunekreef에 의해 계산된 생명표는 대기중 입자상물질에 대한 장기간 노출의 상대적으로 작은 차이가 기대여명에 실제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발견하였다.3 예를 들면, 미국 백인 남성에 대한 1969년에서 1971년까지의 생명표계산은 25세에서 전체 인구의 기대여명이 10 ㎍/m3의 입자상물질 만성노출에 대해 1.3년 감소하는 것을 보여줬다. 입자상물질 노출과 영아사망과의 관련성 및 자궁내 성장지연과 저체중아출산과 관련된 위험이 증가된다는 새로운 증거는 만약 계속 지속된다면, 장기간의 입자상물질 노출로 인한 전체인구의 수명단축이 Brunekreef에 의해 추정된 것보다 확연히 클 것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의 독성학 실험연구들은 제한적이지만 흥미 있는 증거를 보여주는데, 그것은 대기중 미세분진의 혼합체 또는 특정물질의 미세분진이 건강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연구결과들이 제안하는 것은 특정 분진이 다른 것들보다 더 유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유타 계곡 역학연구는 제강공장이 가동 중일 때 금속성분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진 PM10입자들은 제강공장이 가동을 하지 않아 입자상물질 노출이 감소한 기간의 PM10보다 더 강하게 해로운 건강영향과 관련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분진의 크기에 따라서 발생기전도 상이하다. PM2.5의 경우 가스상의 물질 등으로 응축되어 발생된 것이라면, PM10의 경우는 이들 요소 외에 기계적으로 분쇄되어 만들어진 조대분진(PM10-2.5)등이 혼합되어 있다. 그러므로 PM2.5는 PM10보다는 발생원추정에 휠씬 용이하며, 건강영향과의 관련성도 높다.

미세먼지는 또한 심박변이도(HRV) 감소를 가져다 준다고 보고되었으며, 감소된 심박변이도는 심장발작과 같은 심각한 심혈관 결과에 대한 위험도 증가의 지표이다. 다른 연구들은 C반응단백(C-reactive protein)과 같이 허혈성 심장질환의 증가된 위험도와 관련이 있는 혈액 특징들의 변화들이 대기 입자상물질 노출과 관련 있다고 지적한다.

2012년 세계보건기구(WHO)가 디젤엔진 배출가스를 1급 발암물질로 판단하는 데 주요 근거로 사용한 미국 국립암연구소(NCI)의 연구결과를 보면, 배출가스에서 주된 발암인자는 호흡성 원소탄소(respirable elemental carbon·REC)로 제시돼 있다.4 2013년에는 WHO가 한발 더 나아가 대기오염(outdoor air pollution) 자체가 사람에게서 암을 일으킬 증거가 분명한 1급 발암물질로 지정하였다.5

국내에서는 2013년에 23,177명의 폐암 환자가 발생했다. 폐암 중 흡연과 관련이 없는 조직형이 선암인 폐암 환자가 최근 많이 늘고 있다. WHO의 위해성평가방법에 의하면, 미세먼지를 현재의 오염수준(PM2.5 29 ㎍/m3)으로 계산해볼 때 미세먼지로 인한 폐암사망률은 무려 21.2%에 이른다. 최근에 측정된 대기오염 농도 및 대기오염 농도 추계치를 가지고 평가해보았을 때, 2010년 WHO 기준 대비 수도권 대기오염 연평균농도에 따른 조기 사망자 수는 15,700명이었고, 2024년 대책 미시행 시 조기 사망자 수는 26,388명이었으며, 2024년 대책 시행 시 PM2.5가 20 ㎍/m3로 관리되었을 때 17,143명으로 35.0%가 감소하였다.6 미세먼지가 이처럼 우리 건강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고 하지 않을 수 없다.

2012년도 WHO에서 실내외 미세먼지오염으로 인한 질환별 사망자 추산한 바에 의하면, 전체 조기 사망자 수가 700만명으로 담배로 인한 조기 사망자 수보다 많다(그림 9.1). 세계의 미세먼지 피해를 종합해 보면, 협심증(36%), 뇌졸중(33%), 만성폐쇄성폐질환(17%), 급성하기도질환(8%), 폐암(6%) 순으로 조기 사망자 수가 많았다. 국내에서도 사망원인중 협심증, 뇌졸중, 만성폐쇄성폐질환, 급성하기도질환, 폐암이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7 국내연구에 의하면 2010년 조기사망자 중 이들 질환 중으로 사망하는 비율은 수도권에서 15.9%에 달했다. 국내에서는 6명의 사망자 중 1명은 미세먼지오염으로 인해 사망하는 셈이다.

그림 9.1

실내외 대기오염으로 인한 질환별 사망자 추산 (참고: WHO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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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ECD도 우리나라의 미세먼지의 심각성을 경고했다. 한국의 평균 초미세먼지(PM2.5)농도가 29 ㎍/m3로 OECD 평균의 2배에 달했다.

이대로 가면 2060년에는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률과 경제적 손실이 OECD 국가 중 한국이 가장 크다고 한다. OECD는 ‘대기오염의 경제적 결과(The economic consequences of outdoor air pollution)’라는 보고서(2016)에서 오는 2060년 대기오염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나라로 한국을 꼽았다.8 인구 1백만 명당 조기 사망자 수가 1,109명으로 OECD 국가 가운데 가장 높았다. 2010년에는 한국이 일본이나 EU 국가와 사망률이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았는데, 2060년에는 한국만 유독 3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OECD가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경제적인 손실도 심각하다. 대기오염으로 2060년에는 연간 전 세계 국내 총생산 1%가 의료비 증가, 노동생산성감소 등으로 손실되는데, 한국은 중국이나 인도보다는 대기오염 피해가 작지만, OECD 국가 가운데 최대인 0.63%를 기록했다(그림 9.2).

그림 9.2

대기오염으로 인한 GDP 감소 (참고: OECD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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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우리 사회가 고령사회로 빠르게 진입하고 있어, 미세먼지의 증가는 어린이, 고령자 등 취약계층의 건강을 위협하게 될 수 있다. OECD에서 유럽국가들이 대기 개선을 위해 경유차를 완전히 퇴출하는 것처럼, 한국도 강력한 정책을 펴야 할 때이다.

1.2 자동차로부터의 미세먼지 배출과 건강영향

교통수단에서 배출되는 물질은 매우 다양하나, 그 중 디젤엔진 배출물질(Diesel Engine Exhaust; DEE)이 가장 대표적이면서 건강영향에 대한 연구가 많이 진행된 물질이다. DEE는 수백 가지의 가스 또는 입자상물질의 복합체이다. DEE의 가스성분에는 이산화탄소, 산소, 질소, 수증기, 일산화탄소, 질소화합물, 황화합물, 그리고 수많은 저분자량의 탄화수소(예: 알데히드[예: formaldehyde, acetaldehyde, acrolein], 벤젠, 1,3-butadiene, 다핵방향족탄화수소[polycyclic aromatic hydrocarbons; PAHs] 및 nitro-PAHs) 등이 해당된다. DEE의 입자상 물질(diesel exhaust particulate; DEP)은 도심의 미세먼지의 주요 기여인자로서 탄소 중심핵과 흡수된 유기화합물, 소량의 황산염, 질산염, 중금속, 그리고 기타 미량 원소 등으로 구성된다. DEP는 미세분진(2.5마이크론 이하)으로 구성되며 다수의 0.1마이크론 이하의 극미세분진을 포함한다. 이러한 분진은 표면적이 넓어 유기물질을 흡수하는 매체로 작용하며, 입자의 크기는 매우 작기 때문에 쉽게 흡입되어 폐 깊숙이까지 침투할 수 있어 국소적 또는 전신적 건강영향을 일으키게 된다. 특히, 호흡기계 및 알레르기질환과 관련이 있음은 일련의 실험적 연구의 결과로 확인되었다.9

한편, 자동차에서 배출된 미세입자는 배출된 후 수초 안에 응고, 응축되는 특성을 갖고 있으며 이 입자상 물질의 조성과 분포는 주요도로와의 거리가 증가함에 따라 크게 변화한다. 따라서, 주요도로에 인접하여 거주하는 경우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입자나 가스에 다량 노출될 뿐만 아니라 독성이 더 강한 배출 에어로졸에 더 많이 노출될 개연성이 있다. DEP를 포함한 자동차 배출물질 노출로 인해 기도나 점막 등에 염증반응, 면역반응의 변화를 초래하며, 알레르겐감작이 증대되는 메커니즘을 고려했을 때, 주요도로에 가까이 거주하는 경우 자동차 배출물질에 고농도로 노출되고 이로 인해 천식 등 건강영향을 더 심하게 받을 수 있을 것이다.

교통관련 오염물질에 의해 염증이 유발되면 상피세포의 투과성이 증가하고, 오염물질이 점막장벽을 통과하여 알레르겐 유발 염증반응을 촉진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인체노출연구에서도 DEP, NO2, SO2가 알레르기 질환자에서 관련 증상을 증가시켰으며 직접적인 염증반응을 유발하기도 하였다. 시애틀의 천식이 있는 19명의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패널연구에서 당일 PM2.5농도가 10 ㎍/m3 증가할 때 호기 산화질소(nitiric oxide, NO)가 4.3 ppb 증가하였고 대기중 원소탄소(elemental carbon) 노출이 증가함에 따라 호기중 NO가 증가함은 자동차 배출가스가 기도염증을 유발할 수 있음을 설명한다.

한편, 디젤연소물질(diesel exhaust particulate; DEP)이 알레르겐 감작이나 알레르기질환 발생과 관련이 있음이 확인되었다. DEP는 단위 질량당 표면적이 매우 큰 호흡성 분진이기 때문에 단백성분을 흡수하고 말초기도로 이동시키는 매개체 역할을 하며 꽃가루 알레르겐과 결합가능하여 공기중 항원과 비슷한 작용이 가능하거나 더 강한 알레르겐으로 작용할 수 있다. In vivo 동물실험에서 알레르겐과 함께 DEP를 노출시켰을 때, 알레르겐 단독노출에 비해 Th-2 사이토카인 수준과 면역글로불린E(IgE)를 더 증가시키고, 표적장기 조직에서 염증반응을 증가시켰다.10 In vitro 배양연구에서는 DEP가 IgE 생성을 유발하였다.

교통관련 대기오염 물질 즉, 자동차 배출물질 노출이 천식의 발생이나 천식증상 악화를 유발하는 독성반응의 기저 메커니즘으로 oxidative stress가 중요하게 거론된다. 또한, 어린이 천식은 항산화 방어기제와 관련된 여러 구성성분의 감소와 관련이 있다. NO2나 입자상 물질과 같은 교통관련 오염물질에 의해서 활성산소(reactive oxygen species, ROS)와 free radical이 생성된다. 기도에서는 항산화물질에 의해 활성산소를 상쇄시키는 작용을 하게 되나, 이러한 항산화제 방어기제가 압도되는 경우 산소스트레스가 증가하게 되며 이로 인한 염증반응은 추가적인 ROS 생산과 염증증가를 초래한다. 고농도의 ROS는 국소적 항산화제의 고갈을 유발하고 표적조직을 벗어나 염증반응의 확산을 유도하게 되어 천식과 같은 기도염증반응을 유발하게 되는 것이다.11

Fact Sheet ➋

신종플루? 메르스? 신종 감염병도 공부가 필요합니다

2.1 신종 감염병에 대한 정보에 관심 기울이기

2014-2015년 서아프리카 지역의 에볼라병 발생과 2015년 한국에서의 메르스 유행은 한 지역에서의 감염병이 어느 국가로도 확산될 수 있고 특히 우리나라도 예외가 아님을 확인하여 주었기 때문에 우리 국민에게 있어 신종 감염병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그림 9.3의 지도처럼 감염성 질환들이 새롭게 발생하였거나, 아니면 잊혀져 가고 있던 감염병들이 새롭게 유행을 하기도 한다. 그러므로 보건당국에서 전하는 감염병소식에 귀를 기울이고 관심을 가져야 한다. 특히 이러한 신종 감염병 또는 재출현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의 방문은 자제하거나 예방과 관련한 정보를 확실히 숙지하고 방문하는 것이 좋다.

그림 9.3

신종 또는 재출현감염병의 전 세계적인 분포 (참고: Roger D 등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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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건강한 해외여행을 위해 늦어도 한 달 전에 준비합시다

해외여행을 준비할 때에도 세계적인 감염병의 발생정보를 바탕으로 안전한 여행계획을 세워야 한다. 신종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은 되도록 방문을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부득이 여행을 가게 된다면 예방방법에 대하여 의료진과 상의하여야 한다.

지역별 발생현황에 따라 예방접종을 하고 가면 도움이 되는 경우가 있는데 예방접종 효과가 2-4주 정도는 지나야 나타난다. 따라서 해외여행을 계획하고 있는 경우, 적어도 한 달 전에는 해외여행자 클리닉이나 감염내과를 방문하여 필요한 예방접종을 상담하고 접종을 하는 것이 좋다(표 9.1). 예방접종이 개발되어 있지 않은 감염병은 치료제를 예방적으로 복용해야 하는 경우(예: 말라리아)도 있다.

표 9.1

대한감염학회에서 추천하는 해외여행자를 위한 예방접종 (참고: 대한감염학회 13)

백신 종류 백신이 필요한 지역 고위험 여행의 특징 기타 참고 사항
입국에 필요하므로 투여하는 예방접종

황열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황열 발생 지역 중 황열 백신 증명서를 요구 하는 국가 1회, 10년마다 재접종
도착 10일 전까지 국립중앙의료원 이나 검역소로 의뢰

수막알균 사우디아라비아 성지순례 도착 10일 전까지 1회, 결합백신은 5년마다 재접종

개발도상국 여행 시 일반적으로 필요한 예방접종

A형간염 개발도상국 모든 지역 면역이 없는 모든 여행객(특히 30세 이하) 2회(0, 6-12개월)

장티푸스 인도, 파키스탄, 방글라데시, 네팔, 인도네시아, 필리핀, 파푸아뉴기니 2주 이상 여행하거나 시골을 여행하는 사람 1회, 2년마다 재접종

수막알균 아프리카 중부 국가들, 사우디아라비아 선교 또는 의료 봉사 1회, 5년 후 재접종

수두 개발도상국 모든 국가 면역이 없는 일부 30대 이하 여행객 항체검사 필요; 2회(0, 1-2개월)

홍역-풍진-볼거리 개발도상국 모든 국가 면역이 없는 일부 20-30대 여행객 항체검사 불필요; 1회

광견병 남아메리카, 멕시코, 아시아 동물 연구, 1개월 이상 시골을 여행하거나 봉사활동 3회

황열 아프리카와 중남미의 황열 발생 지역 정글 탐험가 1회, 국립보건연구원이나 검역소에 의뢰

폴리오 인도, 파키스탄, 아프가니스탄, 우즈베키스탄, 타지스탄, 나이지리아를 포함한 아프리카 40세 이하 성인, 시골 여행 1회

인플루엔자 남반구 여름에 여행하는 인플루엔자 고위험군 1회

통상의 관광 여행이 아닌 경우 추가되는 예방접종

진드기 매개 뇌염 러시아, 동유럽 삼림에서 여름에 활동시 국내에 백신 없음

콜레라 난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할 경우 경구 불활화 백신(듀코랄)이 선호됨

여행을 계기로 면역 상태를 검사하거나 투여하는 예방접종

표준 예방접종표 참조

Fact Sheet ➌

감염병 예방수칙 준수! ‘1등 건강 매너!’

3.1 손위생. 감염병 예방의 첫걸음입니다

인플루엔자를 비롯한 호흡기 감염병, 유행성 눈병, 설사를 동반하는 식중독과 장염 등은 손위생을 통하여 1/3에서 절반까지 감소시킬 수 있다.14

우리 주변의 환경이나 감염된 사람에서 나오는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손을 통하여 옮겨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손위생은 남을 위한 배려의 시작이다. 음식을 조리하기 전후, 식사 전후, 외출 후, 기침이나 재채기를 하고 난 후, 화장실 다녀온 후 등에는 나의 건강뿐만 아니라 남의 건강을 위해서도 손위생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그림 9.4).

그림 9.4

올바른 손씻기의 방법 (참고: 질병관리본부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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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 기침, 콧물, 발열과 같은 호흡기 감염증상이 있는 분들은 올바른 기침예절을 지켜주세요

인플루엔자나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감염병은 기침을 할 때 바이러스가 침방울과 함께 공기 중으로 나오면서 다른 사람의 호흡기를 통하여 감염되거나 바이러스에 오염된 손이나 환경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그러므로 호흡기 감염병의 증상을 가진 분들은 기침을 할 때 바이러스나 세균이 공기 중으로나 환경에 확산되지 않도록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호흡기 감염증상이 있는 분들은 되도록 외출이나 사람이 많은 곳에 방문을 자제해야하고 마스크를 착용해야 한다. 기침을 할 때는 휴지나 손수건으로 입을 가리거나 옷 소매 위쪽으로 얼굴을 가려준다. 그리고 손을 자주 씻어서 손에 묻은 바이러스가 다른 사람에게 전파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그림 9.5).

그림 9.5

기침예절 지키기 (참고: 질병관리본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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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ferences

1 

DW Dockery An association between air pollution and mortality in six U.S. cities N Engl J Med 1993 329 1753 9

2 

CA Pope 3rd Lung cancer, cardiopulmonary mortality, and long-term exposure to fine particulate air pollution JAMA 2002 287 1132 41

3 

B Brunekreef Air pollution and life expectancy: is there a relation? Occup Environ Med 1997 54 781 4

4 

IARC IARC Monographs on the evaluation of carcinogenic risks to humans. volume 105. Diesel and gasoline engine extracts and some nitroarenes 2012

5 

IARC IARC Monographs on the evaluation of carcinogenic risks to humans. volume 109. Outdoor air pollution 2016

6 

JH Leem Public-health impact of outdoor air pollution for 2(nd) air pollution management policy in Seoul metropolitan area, Korea Ann Occup Environ Med 2015 27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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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9 

H Takano Diesel exhaust particles enhance antigen-induced airway inflammation and local cytokine expression in mice Am J Respir Crit Care Med 1997 156 36 42

10 

M Muranaka Adjuvant activity of diesel-exhaust particulates for the production of IgE antibody in mice J Allergy Clin Immunol 1986 77 616 23

11 

FJ Kelly Oxidative stress: its role in air pollution and adverse health effects Occupational and environmental medicine 2003 60 612 6

12 

D Roger Emerging and re-emerging infections. Oxford textbook of public health 6th ed Oxford University Press 2015 1266

13 

Korean Society of Infectious Diseases Recommendation of vaccination for travellers http://www.ksid.or.kr/data/sub07.html. Accessed 5 Apr 2017.

14 

SP Luby Effect of handwashing on child health: a randomised controlled trial Lancet 2005 366 225 33

15 

질병관리본부(KCDC) Campaign for good hand hygiene http://m.campaign.happybean.naver.com/koreacdc. Accessed 13 Apr 2017.

Notes

[1] 도움을 주신 학회와 단체

대한감염학회

대한직업환경의학회 환경의학위원회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

도움을 주신 분

임경택 연구위원(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