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국민 건강 선언문
Ten guidelines for a healthy life: Korean Medical Association statement (2017).
Korean edition, June 30, 2017 137 p (in Korean)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챙기기

정기적 건강검진과 예방접종 챙기기

건강도 습관. 건강검진, 예방접종 건강할 때 챙기기!

요약문

◆ 배경

질병의 치료보다 예방이 중요함은 널리 인식되고 있다. 실제로 질병예방의 대표적 사업인 국가건강검진사업 및 국가암검진사업 그리고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우리나라에서 제공되고 있어서 이를 십분 활용하면 매우 큰 질병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설정목적

그러나 현실적으로는 검진율이 다소 저조하고 검진에서 양성소견이 나왔음에도 추적검사를 받지 않는 등 검진에 대하여 일부 잘못 알고 있는 내용들이 있으므로 검진 및 예방접종에 대하여 올바른 정보를 제공할 필요가 있다.

◆ 내용설명

1.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이 당신의 건강생활을 책임집니다

국가가 제공하고 있는 국가건강검진사업과 국가암검진사업 그리고 생애주기별로 제공하고 있는 국가영유아검진사업을 비롯하여, 학동기, 노년기의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사업을 권고안대로 충실히 받아 최대한의 효과를 얻도록 하자.

2. 건강검진 결과 확인하여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하기

검진에서 양성소견이 나타나면 추적검사를 충실히 이행하고 필요시 금연, 절주, 운동, 올바른 식습관 등 생활습관개선에 힘쓴다.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암 등은 흡연, 음주,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 비만 등이 공통된 질병 발생위험요인이므로 동시에 질병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3. 꼬박꼬박 예방접종, 내몸튼튼, 이웃튼튼

예방접종은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고, 현재 우리나라는 연령별 국가예방접종사업이 잘 갖춰져 있다. 권고된 스케줄대로 예방접종을 받아 개인적으로 질병발생을 예방하고 동시에 집단면역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질병유행예방에 기여할 수 있다.

◆ 기대효과

국가건강검진사업 및 국가암검진사업 그리고 국가예방접종사업을 권고대로 따르면 질병발생 및 질병사망을 감소시키므로 99세까지 팔팔하게 생활할 수 있게 된다.

◆ 실천수칙 ◆

1.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이 당신의 건강생활을 책임집니다

2. 건강검진 결과 확인하여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하기

3. 꼬박꼬박 예방접종, 내몸튼튼, 이웃튼튼

Fact Sheet ➊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이 당신의 건강생활을 책임집니다

1.1 건강검진을 통해 질병을 조기발견하는 것은 건강을 위한 지름길입니다

‘생로병사’가 말해주듯이 질병은 삶의 일부이다. 그렇다면 건강관리를 잘해서 질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상의 방책이겠으나 모든 질병이 예방되는 것은 아니다.

따라서 차선책은 질병이 몸 안에서 생겼을 때 이를 빨리 알아내고 치료함으로써 질병을 완치하거나 질병으로 인한 후유증을 최대한 줄이도록 하는 것이다.

만성질환과 암의 경우에는 몸 안에서 질병이 발생했다고 당장 내일 증상이나 소견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며 몇 달 또는 몇 년 후에 증상이나 소견이 나타나게 된다.

만성질환과 암관련 증상이 나타났다는 것은 병이 이미 상당히 진행되었을 수도 있다. 그렇다면 밖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일 때, 질병이 발생하였다 하더라도 아직 초기여서 증상이 나타나지 않았을 때, 질병이 몸속에서 진행되고 있음을 밝혀내어 조기에 치료함으로써 질병이 없는 상태로 되돌리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이와 같이 겉으로 보기에 멀쩡해 보이는 모든 대상자에 대하여 특정한 검사를 시행하여 질병이 시작했는지 아니면 건강한지를 밝혀 내고자 하는 것이 조기검진이다.

우리나라는 다행히 국가검진사업이 활성화되어 있어 성인의 경우 거의 본인부담 없이 암검진을 포함한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도록 제도가 잘 준비되어 있다. 영유아, 학동기, 성인기, 노년기에 따라 질병을 조기에 발견할 수 있는 생애주기별 건강검진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건강검진제도를 통해 발견하고자 하는 목표질환은 표 7.1과 같다.1,2

표 7.1

생애주기별 국가건강검진과 검진을 통해 발견 가능한 질병 (참고: 보건복지부 1, 국가법령정보센터 2)

구분 영유아(0-5세) 학동기(6-18세) 성인기(19-64세) 노년기(65세 이상)
(영유아 건강검진) (학생검진) (일반검진) (일반검진)
(생애전환기(만15-18세) 건강진단) (생애전환기(만40세) 건강진단) (생애전환기(만66세) 건강진단)
검진 주기 4개월, 9개월, 18개월, 30개월, 42개월, 54개월, 초등 1·4학년, 중등 1학년, 고등 1학년 (총 4회) 2년 1회 (비사무직 1년 1회) 2년 1회 (비사무직 1년 1회)
66개월 (총 7회) 비취학 청소년은 만15-18세 대상연령

목표 질환 및 검사 항목 공통검사항목 1차 검진(4-6개월) 학생검진 생애전환기(만15-18세) 일반검진 생애전환기(만40세) 일반검진 생애전환기(만66세)

건강진단: 비취학 청소년 건강진단 건강진단
•시각이상(사시) •공통검사항목
•성장이상 •청각이상 •건강위험요소파악 •비만 •비만 •비만 •비만 •비만
•영양결핍(과잉) •영아돌연사 증후군 •근·골격 및 척추질환 •시각이상, 청각이상 •시각이상, 청각이상 •시각이상, 청각이상 •시각이상, 청각이상 •시각이상, 청각이상
•안전사고예방 •시력, 색각 이상, 안질환 •건강위험요소파악 •건강위험요소파악 •건강위험요소파악 •건강위험요소파악 •건강위험요소파악

•청력이상 •폐결핵, 흉부질환 •폐결핵, 흉부질환 •폐결핵, 흉부질환 •폐결핵, 흉부질환 •폐결핵, 흉부질환
2차 검진(9-12개월) 3차 검진(18-24개월) •정신건강 •B형간염 •신장질환 •신장질환 •신장질환 •신장질환

•귓병(중이염, 외이도염) •빈혈 •빈혈 등 혈액질환 •빈혈 등 혈액질환 •빈혈 등 혈액질환 •빈혈 등 혈액질환
•공통검사항목 •공통검사항목 •콧병(부비동염, 비염) •고혈압 •고혈압 •고혈압 •고혈압 •고혈압
•청각이상 •청각이상 •목병(편도선비대, 임파절 증대, 갑상선비대) •당뇨병 •당뇨병 •당뇨병 •당뇨병 •당뇨병
•발달이상 •발달이상 •피부병(아토피피부염, 전염성피부염)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이상지질혈증
•치아발육상태 •대소변가리기 •단백뇨, 뇨잠혈 •간질환 •간질환 •B형간염 •간질환 •B형간염
•치아우식증 •빈혈 •구강검진 •만성신장질환 •간질환 •만성신장질환 •간질환

•B형간염 •구강검진 •만성신장질환 •구강검진 •만성신장질환
4차 검진(30-36개월) 5차 검진(42-48개월) •고혈압 •구강검진 •인지기능장애 •구강검진

•당뇨병 •우울증 •우울증
•공통검사항목 •공통검사항목 •이상지질혈증 •생활습관평가 •골다공증 (여성)
•굴절이상(약시) •굴절이상 (약시) •간질환 •노인신체기능평가
•청각이상 •청각이상 •구강검진(치아상태, 구강상태) •인지기능장애
•비만 •비만 •생활습관평가
•발달이상 •발달이상
•전자미디어노출 •사회성 발달
•치아우식증

6차 검진(54-60개월) 7차 검진(66-71개월)

•공통검사항목 •공통검사항목
•굴절이상(약시) •굴절이상(약시)
•비만 •비만
•발달이상 •발달이상
•개인위생 •취학 전 준비
•치아우식증

검진을 받아야 하는 이유는 검진을 통해서 질병사망 또는 질병발생을 예방하고 삶의 질을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구체적인 예로 조기검진을 통해 유방암은 25%, 대장암은 20%의 질병사망 감소효과를 볼 수 있고 자궁경부암의 경우는 80%의 질병발생 예방효과를 얻을 수 있다.

실제로 우리나라에서 국민건강보험 공단검진을 받은 대상자군과 받지 않은 대상자군을 비교해보았더니 국가건강검진을 잘 받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심뇌혈관계 질환(심근경색, 뇌졸중 등) 사망률은 42%, 심뇌혈관계 질환 발생률은 18% 낮았고 의료비도 적게 쓰는 것으로 나타났다.4

특히 국가암검진사업을 통해서 발견된 저소득층 암환자의 경우에는 암치료 시에 발생하는 본인부담금 일부를 국가로부터 지원받을 수 있다(표 7.2).5

표 7.2

국가 5대암검진 프로그램 (참고: 국가암정보센터 3)

암종 검진대상 검진주기 검진방법
위암 만 40세 이상 성인 2년 위내시경검사 또는 위장조영검사

간암 만 40세 이상 성인 고위험군 (간경변증이나 B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또는 C형 간염 바이러스 항체 양성으로 확인된 자) 6개월 간초음파 검사 + 혈청알파태아단백검사

대장암 만 50세 이상 성인 1년 분변잠혈반응검사(FOBT) : 이상소견시 대장내시경검사 또는 대장이중조영검사

유방암 만 40세 이상 여성 2년 유방촬영술

자궁경부암 만 20세 이상 여성 2년 자궁경부세포검사 (Pap smear test)

따라서 모든 대상자가 검진을 받음으로써 얻을 수 있는 최대의 이익을 얻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 국민의 건강검진 검진율은 아직도 개선할 여지가 많다. 우리나라의 국가건강검진 수검률을 보면 2015년에 암검진 48.3%, 일반검진 76.1%, 영유아 69.5%로 보다 더 많은 대상자들이 건강검진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6

한 가지 유념할 것은 국가에서 제공하고 있는 암검진을 받았을 때 모든 암에 대하여 예방효과를 보는 것은 아니라는 점이다. 암검진의 경우에는 현재 우리나라 국가검진사업이 제공하고 있는 자궁경부암, 유방암, 대장암, 위암, 간암에 대하여만 효과를 볼 수 있다. 왜 이렇게 5가지 암종만을 대상으로 암검진을 시행하는가 하면 이 암종들에 대하여만 국가검진이 암조기발견과 사망감소에 효과 있음이 입증되어 있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일반건강검진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만성질환에 대하여 예방효과를 보는 것이 아니다. 일반건강검진사업이 목표로 하고 있는 고혈압, 당뇨병 등의 일부 질환에 대하여 심장병 및 뇌혈관질환 예방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1,4

또 고려할 것은 위암검진을 2년마다 받으라고 권고가 되어 있으면 위암검진에서 이상소견이 없더라도 검진결과는 2년 동안만 유효한 것이고, 이 기간이 지나면 새로운 암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으로 검진을 받아야만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점과 건강검진은 증상이 없을 때 질병을 발견하기 위한 것이므로 증상이 발현되고 증상이 지속적으로 나타난 경우에는 권고주기를 떠나서 의사와 증상에 대해 상담하여야 한다는 원칙은 검진에서 중요한 개념이다.

정해진 기간마다 검진을 받아도 그 기간 도중에 질병이 발생하고 급속하게 진행하여 검진주기 사이에 질병이 진단되는 예외적인 경우도 있다. 검진을 받았을 때는 이상이 없다는 음성판정을 받았는데 도중에 질병이 발생했으니 검진결과가 위음성이 된 경우이다. 반대로 검진을 받았을 때 이상하다는 양성판정을 받아서 그 이후에 여러 가지 진단검사를 시행하였으나 최종결과는 정상으로 진단받을 수가 있는데 이는 검진결과가 위양성이 된 경우이다. 이러한 위양성과 위음성은 검진사업에서 동전의 양면처럼 피할 수 없이 나타나며 이를 최소화하기 위한 많은 노력들이 시행되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검진을 무조건 자주 많이 받으면 좋을 것이라고 이해하고 있다면 이는 잘못된 생각이다.

앞에서도 언급하였듯이 검진은 겉으로 보기에 멀쩡한 건강해 보이는 해당 연령 전 국민에게 시행하는 것으로 초기에는 위양성, 위음성 등 검진사업의 부작용이 많이 나타날 수 있지만, 검진사업이 지속되면서 질병사망 및 발생예방효과가 나타나게 된다. 이러한 질병예방효과와 같은 검진사업의 이득이 위양성, 위음성과 같은 검진사업의 부작용보다 매우 크기 때문에 검진사업은 의미가 있다.

효과가 입증되지 않은 질병에 대하여 검진을 지속하는 것은 자칫 얻는 이득에 비하여 부작용이 훨씬 클 수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 사전에 의사와 상의를 하는 것이 중요하다. 검진 권고안은 2년에 한 번 받으라고 하는데 무조건 6개월에 한 번씩 많이 받는 것도 동일한 원칙으로 얻을 수 있는 이득보다는 뒤따르는 부작용이 클 가능성이 있으므로 의사와 상담하는 것은 필요하다.

검진 권고안보다 더 이른 나이에 검진을 받거나 더 자주 해야 하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가족 중에 어머니도 언니도 유방암에 걸렸다면 다른 일반 사람들보다 더 어린 나이에 유방암에 걸릴 수도 있으므로 이러한 경우는 권고안보다 더 이른 나이에 검진을 시작해야 할 수도 있다.

고령자의 경우에(예를 들어 80세 이상일 경우 등) 검진을 받을 것인가 하는 점에 대하여는 국가검진 프로그램에서 아직 연령제한이 없지만, 노령의 경우 의사와 상의하여 건강검진을 결정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노인은 건강검진을 지속할 필요가 있지만, 신체기능이 떨어지고, 이미 다른 질병을 앓고 있는 노인의 경우에는 일반적인 건강검진을 받기보다는 현재 건강상태를 잘 파악하고 있는 의사로부터 지속적인 건강관리와 질병 치료를 받는 것이 더 좋다.

검진은 검진을 받는 자체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며, 검진에서 양성소견이 나왔을 때 이에 대한 추적검사와 필요시 확진검사과정을 거침으로서 검진을 했던 목적, 즉 해당 질병유무를 확인해야 한다.

그러나 현실은 그렇지 아니하다. 심지어 암검진에서 암 의심소견이 나온 대상자들의 약 25%가 추적검사를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일반건강검진의 경우에도 확인이 필요한 대상자 중의 30% 정도만이 추적검사에 응하고 있는 실정이다. 이렇게 추적조사가 저조한 이유 중의 하나는 암 의심소견 또는 양성소견의 의미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일 수 있다.

검진을 시작할 때 이미 검진에서 나오는 양성소견과 음성소견의 의미를 먼저 알고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음성소견이 나오면(대부분의 경우 음성소견이 나온다) 이는 다음 검진까지는 생활습관에 주의하면서 건강하게 생활하면 되는 것이나, 양성소견이 나오면(양성소견이 나오는 경우는 질병마다 차이가 있다) 반드시 의료기관을 재방문하여 의사와 상담하는 것을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Fact Sheet ➋

건강검진 결과 확인하여 건강한 생활습관 실천하기

건강검진을 받게 되면 적지 않은 경우에 이상소견(검진결과 양성)이 있음을 알게 된다. 가장 흔하게 판정받는 것이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 등이다. 검진사업은 검진에서 이상소견이 나왔을 때 추적관리를 통하여 이러한 이상소견을 정상으로 되돌려 놓을 수 있어야 검진의 의미가 있다.

위에서 언급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은 모두 공통된 요인들을 지니고 있다. 흡연, 음주, 운동부족, 잘못된 식습관, 비만 등이 공통된 요인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러한 요인들은 암발생에도 중요하게 작용하고 있는 요인이므로 이러한 요인들에 대한 생활습관개선은 우리나라에서 주요 사망원인인 암 및 심뇌혈관질환의 예방과 관리를 위해 매우 중요하다.

따라서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당뇨병 등 생활습관관련 질병으로 판정받게 되면 의사의 진료와 개인적으로 이러한 생활습관을 개선하고자 하는 노력이 중요하다.

다행히 국가검진은 대부분의 일차의료기관이 수행하고 있으므로 검진결과를 상담받을 때 담당의사로부터 생활습관개선에 관한 조언을 받을 수 있으므로 이를 충분히 활용하고 일상생활에서 생활습관개선을 생활화함으로써 99세까지 팔팔하게 생활할 수 있는 터전을 마련해야 한다.

Fact Sheet ➌

꼬박꼬박 예방접종, 내몸튼튼, 이웃튼튼

메르스 유행에서 경험하였듯이 감염병은 잠재적으로 매우 큰 파급효과를 지닌다. 메르스의 경우는 아직 예방접종이 개발되어 있지 않아 희생이 더 클 수밖에 없었으나 많은 감염병이 이미 예방접종이 개발되어 있고 이를 통하여 큰 예방효과를 보고 있으므로 접종률을 높이어 개인적으로 그리고 국가적으로 최대의 예방효과를 얻어야 한다.

예방접종은 미국 질병관리본부에서 선정한 10대 20세기 공중보건의 성과 중 1위를 차지할 정도로 그 효과와 성공적인 성취가 널리 인정을 받고 있다.7,8

예방접종을 받은 당사자는 당연히 예방효과가 있으며, 대상지역의 80%가 예방접종을 받았다면 나머지 20%가 접종을 받지 아니하였어도 그 지역에 질병이 유입되었을 때 감염병유행이 발생하지 않는 집단효과가 있으므로 되도록 접종률을 높이는 노력이 있어야 한다.

20-30년 전만 하여도 우리나라에서 B형간염 항원 양성률은 9%에 이르는 매우 높은 상황이었고 이로 인하여 만성간염은 물론이고 간경변증 및 간암이 매우 높게 발생하였으나 1995년부터 모든 신생아에 대하여 B형간염 예방접종을 행함으로써 현재는 B형간염 항원 양성률이 2-3%로 매우 낮으며 이로 인하여 간경변 및 간암도 지속적으로 낮아지고 있어 국가예방접종사업의 성공적인 사례이며 많은 국민이 이 혜택을 누리고 있다.9,10

따라서 국가가 제공하고 있는 국가예방접종사업에 모든 국민이 적극적으로 참여함으로써 개인적으로 질병발생을 예방하고 동시에 집단면역을 통해서 우리나라에 이러한 질병이 유행되는 것을 예방하는 데 기여하는 것이 제일 바람직하다.

3.1 국가예방접종으로 필수 예방접종은 비용부담 없이 어렵지 않게 맞을 수 있다

우리나라의 국가예방접종은 출생~1개월 이내부터 성인에까지 생애주기별로 예방접종을 제공하고 있다(자세한 사항은 표 7.3 참고).11,12 2015년 전국 예방접종률 조사에 따르면, 소아에서의 권장예방접종 완전접종률이 만 1세 이전까지 94.3%, 만 2세 이전까지 92.1%, 만 3세 이전까지 88.3%의 높은 접종률을 나타내었다.13

표 7.3

표준예방접종일정표 (2017) - 어린이가 건강한 대한민국 (참고: 질병관리본부, 대한의사협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 11)

대상감염병 백신종류 및 방법 횟 수 출생- 1개월 이내 1개월 2개월 4개월 6개월 12개월 15개월 18개월 19-23개월 24-35개월 만4세 만6세 만11세 만12세
국가예방접종 결핵 BCG(피내용) 1 BCG(피내용) 1회

B형간염 HepB 3 HepB 1차 HepB 2차 HepB 3차

디프테리아 DTaP 5 DTaP 1차 DTaP 2차 DTaP 3차 DTaP 4차 DTaP 5차
파상풍
백일해 Td/Tdap 1 Td/Tdap 6차

폴리오 IPV 4 IPV 1차 IPV 2차 IPV 3차 IPV 4차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 PRP-T/HbOC 4 Hib 1차 Hib 2차 Hib 3차 Hib 4차

폐렴구균 PCV(단백결합) 4 PCV 1차 PCV 2차 PCV 3차 PCV 4차

PPSV(다당질) - 고위험군에 한하여 접종

홍역, 유행성 이하선염, 풍진 MMR 2 MMR 1차 MMR 2차

수두 Var 1 Var 1회

A형간염 HepA 2 Hep A1~2차

일본뇌염 IJEV(사백신) 5 IJEV(사백신) 1~3차 IJEV(사백신) 4차 IJEV(사백신) 5차

LJEV(생백신) 2 LJEV(생백신) 1~2차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HpV2/HpV4 2 HpV 1~2차

인플루엔자 IIV(사백신) - IIV(사백신) 매년 접종

LAIV(생백신) - LAIV(생백신) 매년 접종

기타예방접종 결핵 BCG(경피용) 1 BCG(경피용) 1회

로타 바이러스 RV1 2 RV 1차 RV 2차

RV5 3 RV 1차 RV 2차 RV 3차

국가예방접종 : 국가가 권장하는 예방접종 (국가는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을 통해 예방접종 대상 감염병 과 예방접종의 실시기준 및 방법을 정하고, 국민과 의료제공자에게 이를 준수토록 하고 있음)

기타예방접종 : 국가예방접종 이외 민간 의료기관에서 접종 가능한 예방접종

① BCG : 생후 4주 이내 접종

② B형간염 : 임산부가 B형간염 표면항원(HBsAg) 양성인 경우에는 출생 후 12시간 이내 B형간염 면역글로불린(HBIG) 및 B형간염 백신을 동시에 접종하고, 이후의 B형간염 접종일정은 출생 후 1개월 및 6개월에 2차, 3차 접종 실시

③ DTaP(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 :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혼합백신으로 접종 가능

④ Td/Tdap : 만 11~12세에 Td 또는 Tdap으로 추가접종

⑤ 폴리오 : 3차 접종은 생후 6개월에 접종하나 18개월까지 접종 가능하며,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혼합백신으로 접종 가능

※ DTaP-IPV(디프테리아·파상풍·백일해·폴리오) : 생후 2, 4, 6개월, 만4~6세에 DTaP, IPV 백신 대신 DTaP-IPV 혼합백신으로 접종할 수 있음. 이 경우 기초 3회는 동일 제조사의 백신으로 접종하는 것이 원칙이며, 생후 15~18개월에 접종하는 DTaP 백신은 제조사와 관계없이 선택하여 접종 가능

⑥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Hib) : 생후 2개월~5세 미만 모든 소아를 대상으로 접종, 5세 이상은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감염 위험성이 높은 경우(겸상적혈구증, 비장 절제술 후, 항암치료에 따른 면역 저하, 백혈병, HIV 감염, 체액면역 결핍 등) 접종

⑦ 폐렴구균(단백결합) : 10가와 13가 단백결합 백신 간에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

⑧ 폐렴구균(다당질) : 2세 이상의 폐렴구균 감염의 고위험군*을 대상으로 하며 건강상태를 고려하여 담당의사와 충분한 상담 후 접종

※ 폐렴구균 감염의 고위험군

- 면역 기능이 저하된 소아 : HIV 감염증, 만성 신부전과 신증후군, 면역억제제나 방사선 치료를 하는 질환(악성 종양, 백혈병, 림프종, 호치킨병) 혹은 고형 장기 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소아 : 겸상구 빈혈 혹은 헤모글로빈증, 무비증 혹은 비장 기능장애

- 면역 기능은 정상이나 다음과 같은 질환을 가진 소아 : 만성 심장질환, 만성 폐질환, 당뇨병, 뇌척수액 누출, 인공와우 이식상태

⑨ 홍역 : 유행 시 생후 6~11개월에 MMR 백신 접종이 가능하나 이 경우 생후 12개월 이후에 MMR 백신 재접종 필요

⑩ A형간염 : 생후 12개월 이후에 1차 접종하고, 6~18개월 후 추가접종(제조사에 따라 접종 시기가 다름)

⑪ 일본뇌염 (사백신) : 1차 접종 후 7~30일 간격으로 2차 접종을 실시하고, 2차 접종 후 12개월 후 3차 접종

⑫ 일본뇌염 (생백신) : 1차 접종 후 12개월 후 2차 접종

⑬ 사람유두종바이러스 : 만 12세에 6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2가와 4가 백신 간 교차접종은 권장하지 않음)

⑭ 인플루엔자(사백신) : 6~59개월 소아의 경우 매년 접종 실시. 이 경우 접종 첫 회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매년 1회 접종(단, 인플루엔자 접종 첫 해에 1회만 접종받은 경우 그 다음해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⑮ 인플루엔자(생백신) : 24개월 이상부터 접종 가능하며, 접종 첫 해에는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하고 이후 매년 1회 접종(단, 인플루엔자 접종 첫 해에 1회만 접종받은 경우 그 다음해 1개월 간격으로 2회 접종)

2014년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홍역의 산발적 유행은 예방접종을 받지 않은 소아에서 최초감염이 발생해 병원, 학교 등지에서 2차전파가 일어난 것으로 밝혀져, 영유아시기의 적기·완전접종은 개인은 물론 사회 전체로 봐서도 대단히 중요한 문제이다.14

국가예방접종의 높은 접종률은 무료접종확대와 의료기관의 접근성 향상, 접종일 문자알림 서비스 등 접종률을 향상시키기 위한 여러 노력의 결과이다. 2014년 국가예방접종 지원정책 만족도 및 보호자 인식도 조사에 따르면 자녀에게 예방접종을 ‘제때 맞힐 수 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88.8%, 예방접종을 맞히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다’라고 답한 응답자가 77.6%로 스케줄에 맞게 적절한 나이에 예방접종을 받는 수용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15

또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 무료접종 대상자인 만 65세 이상 성인은 접종 권장기간을 꼭 확인하여 예방접종을 받아야 한다.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 약 2주가 걸리고 12월 이후 본격적인 유행이 발생하는 것을 감안해 인플루엔자 고위험군들은 권장기간에 예방접종 완료가 필요하다.16 2016년 11월 기준, 65세 이상에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률은 81.5%를 나타낸 바 있다.

그러나, 국민건강영양조사에 따르면 인플루엔자의 주요 대상자 중 65세 이상 고령자를 제외하면, 당뇨병, 천식 등 반드시 접종받아야 할 만성질환자나 임산부의 접종률은 30%-40%대로 매우 낮으며, 필요성에 대한 인식도도 상당히 낮아 시급한 개선이 필요하다(표 7.4).

표 7.4

성인 예방접종 일정표 (참고: 질병관리본부 12) KMA-35-7i1.tif대상연령의 모든 성인 KMA-35-7i2.tif해당 위험군

대상감염병 백신종류 19-29세 30-39세 40-49세 50-59세 60-64세 65세 이상
인플루엔자 Flu 매년 1회 (권고등급Ⅲ) 매년 1회 (권고등급Ⅰ)

파상풍/디프테리아/백일해 Td/Tdap 매 10년마다 Td 1회, 이 중 1회는 Tdap으로 접종 (권고등급Ⅰ)

폐렴구균 PPSV 위험군❷에 대해 1-2회 (권고등급Ⅰ) 1회 (권고등급Ⅰ)

PCV 위험군 중 면역저하자, 무비증, 뇌척수액 누출, 인공와우 이식 환자 (권고등급Ⅱ)

A형간염 HepA 2회 (권고등급Ⅱ) 항체검사 후 접종 (권고등급Ⅱ) 위험군에 대해 항체검사 후 접종 (권고등급Ⅱ)

B형간염 HepB 3회 접종이 불확실할 때 항체검사 후 접종 (권고등급Ⅲ)

수두 Var 위험군에 대해 항체검사 후 2회 접종 권고 (권고등급Ⅱ)

홍역/유행성 이하선염/풍진 MMR 위험군에 대해 최소 1회 접종; 가임 여성은 풍진 항체검사 권고 (권고등급Ⅱ)

사람유두종 바이러스 HPV 여성(권고등급Ⅱ)

대상포진 HZV 1회 (권고등급Ⅲ)

수막구균 MCV 위험군에 대해 1회 또는 2회 (권고등급Ⅱ)

권고등급

(Ⅰ) 최우선 권고 : 사망을 줄일 수 있으며, 비용 - 효과 면에서 우수

(Ⅱ) 우선 권고 : 사망을 줄일 수 있으나, 비용 - 효과 면에서 국내에서도 우수한 지는 모름. 대부분 선진국에서 권장

(Ⅲ) 권고 : 사망보다는 이환을 줄이는 효과이며, 국내에서 비용 대비 효과는 모름

❶ Tdap : 만11~64세 연령에서 사용. 단, 백일해 유행 등 필요한 경우 65세 이상의 연령에서도 접종 가능

❷ 폐렴구균 다당 백신 : 폐렴구균 감염 위험군*에게 접종하고 면역저하자 및 무비증 환자는 5년 후 재접종

※ 폐렴구균 감염 위험군

i) 면역 기능이 저하된 환자 : HIV 감염증, 만성신부전과 신증후군, 면역억제제나 방사선 치료를 요하는 질환(악성종양, 백혈병, 림프종, 호치킨병) 혹은 고형 장기 이식, 선천성 면역결핍질환

ii) 기능적 또는 해부학적 무비증 환자 : 겸상구 빈혈 혹은 헤모글로빈증, 무비증 혹은 비장 기능장애

iii) 면역 기능은 정상이며, 뇌척수액 누출, 인공와우 이식 상태

iv) 면역 기능은 정상이나 다음과 같은 질환을 가진 환자 : 만성심장질환, 만성폐질환, 당뇨병

❸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 : 위 폐렴구균 감염 위험군 중 i), ii), iii) 에 해당하는 자에게는 폐렴구균 단백결합 백신을 접종한 후 최소 8주 이후에 다당 백신을 접종함

❹ A형간염 위험군 : 만성간질환자, 혈액제재를 자주 투여 받는 혈우병 환자, 보육시설 종사자, A형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될 위험이 있는 의료진 및 실험실 종사자, A형간염 유행지역 여행자 또는 근무 예정자, 음식물을 다루는 요식업체 종사자, 남성 동성애자, 약물중독자, 최근 2주 이내에 A형간염 환자와의 접촉자

❺ 수두 위험군 : 수두에 면역력이 없는 의료인, 면역저하 환자의 보호자, 학교 혹은 유치원 교사, 학생, 군인, 교도소 재소자, 가임기 여성, 영유아와 함께 거주하는 청소년이나 성인, 해외여행자

❻ 홍역/유행성이하선염/풍진 위험군 : 의료인, 개발도상국 여행자, 면역저하 환자를 돌보는 가족, 단체 생활을 하는 성인 등으로 항체 검사(특히 홍역)를 할 수 있으나 검사 없이 접종하는 것도 비용면에서 경제적임

❼ 사람유두종바이러스 : 만 11~12세에 예방접종을 완료하지 못한 25~26세 이하 여성에게 권장

❽ 대상포진 : 60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접종

❾ 수막구균 위험군 : 국내 상황에 적절한 적응대상은 정립되지 않았으나 일반적으로 수막구균 위험군으로 간주될 수 있는 대상자는 해부 학적 또는 기능적 무비증, 보체결핍 환자, 군인(특히 신병), 직업적으로 수막구균에 노출되는 실험실 근무자, 수막구균 감염병이 유행하는 지역에서 현지인과 밀접하게 접촉이 예상되는 여행자 또는 체류자임

3.2 예방접종은 안전하고 효과적이다

수백만 명이 접종을 받게 되면 어쩔 수 없이 이 중 극소수에서 부작용이 나타난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에 비교하여 각 개인 및 국민 전체가 받는 이득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크다. 국가차원에서도 이러한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노력이 경주되고 있고 부작용이 나타났을 때 국가적으로 이를 보상하기 위한 제도가 마련되어 있다.

문제는 간혹 근거 없는 부작용의 피해가 침소봉대되어 예방접종에 영향을 주는 사례가 있어 왔다. 예를 들어 1998년 백신이 자폐를 일으킨다는 조작된 논문이 출판됨으로 인하여 접종률이 급감함으로써 3차례 홍역의 대유행이 발생한 적이 있었다.

예방접종은 감염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가장 효과적이고 비용효과적인 방법이고, 현재 매우 안전한 예방접종 시스템이 도입되어 운영되고 있다.

References

1 

보건복지부 2017 2017년 건강검진사업안내

2 

국가법령정보센터 학교건강검사규칙 교육부령 제 93호

3 

국가암정보센터 국가암검진사업 http://www.cancer.go.kr/mbs/cancer/subview.jsp?id=cancer_060104020000. Accessed 1 May 2017.

4 

H Lee Association of cardiovascular health screening with mortality, clinical outcomes, and health care cost: a nationwide cohort study Prev Med 2015 70 19 25

5 

국민건강보험공단 2017 2017 국가암검진 안내문

6 

국민건강보험공단 2016 2015 건강검진통계연보

7 

Centers for Disease Control and Prevention(CDC) Impact of vaccines universally recommended for children-United States, 1990-1998 MMWR Morb Mortal Wkly Rep 1999 48 243 8

8 

O Walter The role of measles elimination in development of a national immunization program Pediatr Infect Dis J 2006 25 1093 101

9 

R de Franchis EASL international consensus conference on hepatitis B. 13-14 September, 2002 Geneva, Switzerland. Consensus statement (long version) J Hepatol 2003 39 S3 25

10 

보건복지부 질병관리본부 2016 2015 국민건강통계

11 

질병관리본부 대한의사협회 예방접종전문위원회 2017 표준예방접종일정표 (2017)-어린이가 건강한 대한민국

12 

질병관리본부 2017 예방접종대상 감염병의 역학과 관리 제5판

13 

질병관리본부 2016 2015년 전국 예방접종률 조사

14 

질병관리본부 2015 질병 예방 ‘청신호’, 국가예방접종 무료시행 확대, 완전접종률 상승. 보도자료

15 

재영 고 국가예방접종 정책 국민 이식 및 만족도 경향 질병관리본부 주간건강과 질병 2015 8 638 47

16 

질병관리본부 2016 어르신들, 11월 안에 보건소에서 독감 예방접종 받으세요. 보도자료

Notes

[30] 도움을 주신 학회

대한개원의협의회

대한백신학회

대한예방의학회

도움을 주신 분

김희만 교수(연세원주의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소화기내과)

백유진 교수(한림의대, 한림대학교성심병원 가정의학과)